힝 KPR 인턴 떨어졌다 ㅠㅠ
뭐 붙을 확률을 반반으로 예상했으니 아예 생각하지 못한 결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떨어졌으면 떨어졌다고 연락이라도 주시지 ㅠㅠ 오늘 하루 종일 목을 빼고 기다렸는뎅 ㅠㅠ (앗 벌써 세시? 아마 네시쯤엔 전화가 올거야.. 엇 어느새 네시! 다섯시에 전화가 오려나... ㅠㅠ)
근데 PR쪽이 원래 떨어지면 그냥 연락을 안 주는 건가? 'ㅁ'??
호프만 에이전시 때도 그랬고 (이땐 물론 면접 중 이미 탈락을 예감..ㅋㅋ)
버슨 마스텔러 때도 그랬고 (한 두달 뒤에 연락이 오긴 했으니 일종의 웨이팅으로 생각해야 하나..)
코콤포터노벨리도 서류를 내고 한두달 아~무 연락이 없다가 불쑥 인터뷰 제의.
원래 이쪽은 불/합을 똑부러지게 말 안해주고 진행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나? ㅠㅠ 베인앤컴퍼니 마케팅 인턴 면접 때는 면접 바로 다음날인가 불합격이라고 똑부러지게 전화가 와서 깔끔하게 맘 접고 다른 데를 찾아볼 수 있었구만.... 왜 사람 마음 갖고 밀당하세요 ㅠㅠㅠ
뭐 암튼 여러모로 욕심을 냈던 회사라 많이 아쉽지만 어쩌겄어~ 내 욕심처럼만 세상일 흘러간다면 세상에 어렵고 힘든 일이 뭐가 있갔니~~
불금에 산만한 노트북을 가지고 북까페에 앉아 자소설을 작성하는 기분도... 머.... 사실 썩 나뿌지는 않다. 빈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빼곡히 차 있는 24시간 운영 북까페~~ 아~~ 대한민국 청년들이 이렇게 열심히 살아요... = _ =
그리고 대학교 4학년 때와는 달리 내가 어떤 업종을 지원해야 할지, 어떤 조직문화에 맞는지 알고 있으니깐 훨씬 덜 혼란스럽고 ㅡ 막연하지만 결국엔 그럭저럭 괜찮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나름 희망적 + 긍정적 + 여유로움. (굶어 죽기야 하겠어~~ 죽지 않아 죽지 않아 ~~)
셰익스피어 아저씨 말마따나 "끝이 좋으면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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