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습작 :-)

"친정이랑 관계는?" "외동딸이죠. 틀어졌고." "왜 틀어졌어? 결혼 문제로?" "네, 아버님이 저를 너무 싫어하니깐.." "가출했구만." "불 질렀어요." "(!!!!!!!)......." "쬐금.....탔어요." "만만치 않아, 만만치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이렇게 민감한 감각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많은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습득한다. 그렇다 보니 마음 아픈 일에는 금세 눈물을 글썽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쉽게 움츠러들며 불의를 보면 발끈한다. 또 상대의 비난과 힐책, 조롱이나 꿍꿍이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

대한민국의 평범한 젊은이들은 매순간 무엇을 느낄까? 그들은 준거 집단의 기준에 미달할 것 같아, 즉 자신이 낙오할 것 같아 언제나 공포를 느낀다. 그 처절한 공포는 어린 시절 힘 센 아이 앞에서 느끼던 것 이상이다. 사회운동에 대한 무관심, 연대력과 약자에 대한 배려의 절대적 부족..

종종 뉴스에서 "저녁이 있는 삶"이 화두가 되는 것 같은데...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공무원이 아니면 "저녁이 있는 삶"이 참 힘든 것 같다. 높은 업무 강도에 고연봉이면 그나마 고생한만큼 버는 맛이 있으니 됐다 치고 낮은 업무 강도에 고연봉? 이런 케이스가 있나?ㅋㅋ 정말 몇몇 '신의 직..

2014-11-03 오늘은 한달에 한번 하는 월례회의가 있는 날이라 한시간 정도 일찍 출근을 했당. 정말 너무 졸려서 토할 것 같았지만 월례회의 동안 진행된 PT가 굉장히 재밌었당. (그나마 초큼 있는 기억들이 휘발되어 버리기 전에 잽싸게 포스팅하고 자야징~!) 우선 다른 팀에서 진행 중인 클라..

딱 봐도 약간 야한 느낌의 추리소설. 작가는 제임스 M. 케인으로, 일명 '하드보일드,' 비정파(?) 추리소설 작가로 알려져 있다. 책의 내용은 아름답고 젊은 여자가 나이 많은 그리스 남자 돈을 보고 결혼했다가, 다른 젊은 남자랑 바람이 나서 남편 살해 시도. 정말 비정하게도(!) 한번 시도..

"달리 말하면 시민의 권한을 개인 기업에 양도하는 것이 신자유주의입니다." "'개똥철학' 즉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유행하는 소비재와 같은 천박한 것'에 집착하는 인생관을 노동자들에게 심어주면서 장시간 노동을 기꺼이 수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타인에 대한 연민, 타인과의 연대 등..

쉽지만 명확한 어휘의 선택!역시 술술 쉽게 읽히면서도 적확한 문장!

내가 재보험중개사에서 1년 근무하면서 핸들링했던 특종보험 ㅡ 특종보험이라는게 진짜 특이하고 재밌는 거시당. 특종보험 업무를 하면서 세상의 모든 것들이 risk가 될 수 있고, 그 risk를 담보로 하는 보험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GL, 즉 일반배상 보험종목에서는 백화점 바닥..

2010년. 우리나라가 과거 국제 공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하였으며, 굳이 등수를 매기자면 이제 20등 정도 안에 든다카더라, 그런 느낌을 주었던 G20 정상회의 개최. 거기에 맞춰 우리나라에서 최다 독자 수, 가장 강려크한 영향력을 가진 신문사에서 G20 ..